라디오스타

from 감상 2006/10/04 00:02

실과 바늘같은, 왕년에 잘나가던 콤비라..
흔할 법한 이야기지만 막상 또 이런 내용을 다룬 영화는 별로 없다. 사실 이준익 감독은 왕의남자로 과대평가된 감독이라는게 내 생각이었다. 하지만 자칫 진부할수도 있는, 아웃사이더의 이야기를 이렇다할 갈등없이도 지루하지 않게 그린걸 보고 솔직히 놀랐다. 이 사람이 <공포택시>를 배급하다가 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졌는데, 왕의남자가 그렇게 뜰 줄 모르고 채권자들에게 일거리를 알리기 위해 계약한 영화가 <라디오스타>란다. <왕의남자>로 삼십억이라는 거금을 갚은 것도 놀랍지만, <라디오스타>가 의도치고는 잘빠진 영화가 된게 더 신기하다. 원래는 이준익 감독이 여자 PD와 박중훈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는데, 안그래서 천만 다행.

박중훈이 의외로 노래를 잘불러서 놀랐다. 목소리 좀 가다듬고 노래연습 좀 했으면 가수 했어도 괜찮았겠네. 영화에서 박중훈이 부른 노래 제목이 <비와 당신>인데, 부활의 1집에 있는 <비와 당신의 이야기>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다.
노브레인은 주연급 조연으로 출연하는데 얘네 왜 이렇게 자주 나오나 했더니, 이십대와 삼사십대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감독의 배려였다. 아니다, 노브레인이 노래도 불러주고 웃겨주고 대사도 때워주니까 배려라고 하기엔 좀 그런가? 여튼. 앞으로 엄마한테 영화 자주 보여드려야겠다. 엄마가 이 영화 엄청 좋아하시더라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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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ubject: 네, 저는 촌스럽게 명절에 극장 갑니다.

    Tracked from Blog 2006/10/04 22:29  delete

    &#8220;

  2. Subject: 라디오 스타 Radio Star (2006)

    Tracked from lunamoth 4th 2006/10/06 01:01  delete

    2006.09.27 개봉 | 12세 이상 | 115분 | 드라마,코미디 | 한국 | 국내 | 씨네서울 이문세의《별이 빛나는 밤에》혹은 신해철의《음악 도시》마지막 방송을 들으며, 이제 또 하나의 시대가 끝나 가는구나 라는 짐짓 진지한 생각을 해봤던 이라면 누구나 라디오 스타가 소구하는 지점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.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6시가 되면 배철수를 10시가 되면 이문세를 또 정은임과 전영혁을 자연스레 찾아들었던 이라면 자신..

  3. Subject: 라디오☆스타 감동스토리 속으로~^^

    Tracked from Welcome to 『Kimjunghoon.com』 2006/10/06 19:05  delete

    추석날 이른 아침. 라디오 스타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. 사실 어제 이미 라디오 스타를 조조로 봤다. 그런데, 영화를 30분쯤 봤을까.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영화를 다 못보고 나오는 처음 벌어진 상황을 맞이했다; 어찌하였든간에, 오늘 이른 아침 다시 영화관을 찾았고... 부랴부랴 서둘러 영화관에 도착했을때 이미 상영시간을 10분 넘긴 뒤였다. 매표소 안내판에는 "판매 종료"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. 하지만, 줄어 서서 기다렸고 매표소 직원에게 ..

  4. Subject: 임병용 아나운서와 라디오스타

    Tracked from ::: 가볍고 시원한 바람 사랑을 노래하다 ::: 2006/10/12 10:18  delete

    강원도의 작지만 유서깊은 마을 영월. 이곳에서 간만에 영화제작이 있다더군요. 아니 이미 끝났을까요? 뭐, 배경이 제 고향인지라 너무 반갑네요. ^^ [ 라디오 스타 ] 감독 : 이준익 , 출연배우 : 안성기 박중훈 최정윤 등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, 성격 괴팍스런 왕년의 인기가수가 그의 20년지기 매니저의 도움으로 강원도 영월의 방송곡 DJ를 하게 되면서 ... 이렇게 입니다. 영월에 대한 얘기는 따로 하더라도, 일단 이 영화의 주인공이 맡은 역할이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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